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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규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의 학위수여식 축사]

  • PRIDE
  • 작성자 대외협력단(김민경)
  • 02-410-6968
  • 작성일 2020-02-21
  • 조회수 2452

자랑스러운 한국체육대학교 졸업생 여러분!

오늘 우리 한국체육대학교는 513 명의 새로운 박사, 석사, 학사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보람찬 학업의 결실을 맺고, 영예로운 학위를 받아,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 오늘, 이처럼 소중한 자리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함께하여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그 동안 학업에 정진하여 오늘과 같은 성취를 이룬 졸업생 여러분에게, 총장으로서, 한국체육대학교 가족 모두를 대표하여, 크나 큰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을, 온갖 정성을 다해 키우고 가르쳐 오신, 학부모님과 교직원 여러분께도,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우리는, 모두가 한 데 모여, 어깨를 겯고 등을 두드리며, 영광된 졸업을 축하하고 서로의 노고를 위로함이 마땅하지만, 최근 전염성이 매우 강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이렇듯 애틋하고도 안타까운 방식으로 서로를 대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나누는 뜨거운 마음은, 조금의 손실도 변함도 없음을, 우리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

한국체육대학교는 스포츠를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국내 유일의 국립 체육대학교로,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하여, 본연의 설립 목적을 충실히 달성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를 통하여 국민들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 한국체육대학교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올해는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이 개최되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은, 우리 한국체육대학교가, 빛나는 위상을 국내외에 과시할 무대인 동시에, 대한민국 온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사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전문체육의 발전과 성취를 토대로, 국민 건강생활에 이바지한다는, 새롭고도 웅대한 포부를 새로이 간직한 우리 대학이,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는 일은, 오로지 우리 한국체대인의 땀과 노력이 밑거름 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들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것입니다. 이처럼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한국체대인의 열정은, 고스란히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성공의 꽃을 피울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오늘 우리는, 마땅히 승당입실(升堂入室)의 예로써 지극한 축복을 나누어야 하겠습니다. 승당입실이란, 학문에 조예가 깊어 당상(堂上)에 올랐음을 상찬하되, 장차 더 높은 경지로 들어서라는 촉구와 경계를 담아 격려하는, 논어 선진 편의 말씀입니다.
과연 그러합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새로운 인생의 출발선에 서는 복된 날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여러분은 앞으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고난과 시련에 맞닥뜨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삶이, 인생의 속성이 그러하며, 여러분을 맞는 세계의 이치가 또한 그렇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한국체육대학교의 품안에서, 학업에 매진하는 한편,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길러 왔으므로, 험난한 세속의 파고를 능히 넘고도 남음이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여러분은 끊임없는 도전과 극복을 통하여, 그 어떠한 난관도 헤쳐 나갈 능력과 힘을 갖추었다고 믿습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들은 자랑스러운 한국체대 인입니다. 우리 한국체대 인에게는, 그 어떤 두려움도 없습니다. 이제 여러분 모두는, 한국체육대학교 졸업생으로서의 자부심과 책무를 안고, 저 넓은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십시오. 세상은 여러분들을 통해 ‘월드 베스트’ 한국체육대학교를 보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마지막으로 당부할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졸업 후에도 모교를 바라보면서, 오늘의 각오를 늘 새로이 하기를 당부합니다. 정든 캠퍼스를 떠나시더라도, 각자의 위치에서 끝없는 성취로, 모교를 빛나게 하여주실 뿐 아니라,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모교를 적극적으로 후원하시고, 모교 발전의 당당한 주역으로서 일익을 담당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졸업생 여러분의 성공이 곧, 우리 대학의 밝은 미래를 보장하며, 모교의 발전은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원대한 미래를 향해 우리 함께 도전을 시작합시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하고, 여러분 앞날에 무한한 축복과 영광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21일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안 용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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