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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22-12-21] 한국체대 국대들, 소년원 산타가 되다 “소년원에서 쌓은 꿈, 출소 후에도 이어지길”- 올림픽 메달주인공 소년원 찾아 ‘희망’ 선물

  • 소속과 산학협력본부
  • 작성자 최하연
  • 작성일 2022-12-21
  • 조회수 761

< 한국체대 국대들, 소년원 산타가 되다 “소년원에서 쌓은 꿈, 출소 후에도 이어지길” >

- 올림픽 메달주인공 소년원 찾아 ‘희망’ 선물 


□ 한국체대(총장 안용규) 전·현직 올림픽 국가대표선수들이 한파가 몰아치는 23일 서울 소년원을 찾아 희망을 전달했다. 한국체대 선수들은 학교안팎에서 모금활동을 펼쳐, 책과 따뜻한 양말, 장갑 등 소년원에 전달할 선물을 큰 자루에 담았다. 학생 선수들은 “산타클로스라는 전설이 아이들에게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년원 아이들을 찾게 됐다”며, “출소 후에도 다시 우리 이웃과 구성원으로 설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학관계자와 국가대표 선수출신들이 소년원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소년원은 전국 10곳으로 739명이 수용돼 있다. 소년원생 중 40%가 재입소하는 상황이어서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게 교육계 주문이다. 사회적 고정관념과 편견 등이 소년원생 출신이 재입소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교육계 분석이다. 특히 32.2%인 238명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리와 치료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국회 조사에 따르면 적대적 반항 장애가 42.4%로 가장 많았고, 우울 장애가 13.4%로 뒤를 이었다. 법무부는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정신건강 증진 프로세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소년원 과밀수용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소년원별 수용 현황을 보면, 코로나19 이전 수용률이 2017년 129%, 2018년 111%, 2019년 99%인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체대는 디지털스포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그의 연구과제로 청소년 우울과 폭력 등에 대해 연구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일선 중고교에서는 적대적 반항 문제를 스포츠를 통해 어떻게 해소할 지에 대해 관심과 대안을 촉구해왔다.

  

□ 황경선(한국체대 박사과정, 런던올림픽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씨는 “날씨가 영하로 떨어질수록 선수들은 몸과 정신을 더욱 강하게 단련시켜나간다”며 “잠깐의 실수로 갇힌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영혼까지 갇힌 게 아니니 배움의 끈을 놓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 홍성만(한국체대 특임교수, 아테네올림픽과 베이징올림픽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씨는 “소년원 안에서 쌓아온 꿈이 출소 후에도 허물어지지 않고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날 안용규 한국체대 총장과 학생운동선수들은 소년원 아이들에게 직접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책과 장갑, 그리고 수면양말을 신겨주며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 안용규 한국체대 총장은 “형기를 마치고 마땅히 돌아갈 곳이 없는 아이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정부의 정책 방향이다”며, “특히 운동을 희망하는 아이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이들의 미래에 희망을 실어줄 수 있는 사회적 배려와 시스템을 구축했으면 좋겠다. 따라서 한국체대가 나서서 희망하는 학생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종목이 무엇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운동기능검사를 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붙임 보도자료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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